영화이야기
헌혈 사은품 티켓으로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봤다
~Wonderful World
2010. 5. 6. 19:37
칼싸움 액션씬이 사실적이고 긴장감과 스릴이 좋고, 차승원의 멋드러진 꼬장한 선비연기와 황정민의 코믹연기가 좋았다. 무엇보다 백성현의 허망하듯한 연기가 더 좋았다. 꿈이 달에 비유되고 선에 비유된 듯 하고 구름이 혼탁한 세상과 다양한 가치관을 뜻하지 않을까 싶다. 그 꿈을 쫓는 자들의 허망함과 꿈을 사는 자들의 비극이랄까... '왕의 남자'보다 난 더 좋은 듯 한데 다른 이들은 아닌가 보다. 의로운자 그들은 아우성도 앙탈도 없이 그저 침묵으로 살다 사라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