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지난 새벽에...

~Wonderful World 2012. 12. 26. 17:05

밤새 또 방황했다.  이틀 번돈을 다 썼다.  택시비와 노래방비와 술값과  음료수와 담배...

막판에는 단골 DVD방에서 미아자키 하야오의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을 봤다.

아마도 십몇년만이에 다시 보는 거였을 거다.  대충의 줄러리는 기억이 나고 중간 중간 

눈에 익은 장면들이 나오고...  한 시간 가까이 보다 곤해서 골아떨어졌다가 막판에 깨어 

누구나 재미있게 본 영화의 끝은 기억하듯 나도 기억에 남아있는 앤딩은 봤다.  앤딩타이틀

이 올라갈 때 흐른는 음악이 귀에 새롭게 와 닿았다.   다른 영화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눈에 띈다.  가령 할머니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소녀가 할머니로 변한 할머니의 그 할머니다. 

'귀를 귀울이면이 보고 싶었는데 없었다.  아마도 그 영화가 있었다면 잠들지 않았을 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