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대선 다음날 새벽에...

~Wonderful World 2012. 12. 26. 17:14

그날 서운해서 과음을 했었다. 

내가 찍은 사람이 대통령이 안되었다고 과음이라니...

반 병이 주량인데 한 병을 다 먹었으니...

동네 커피빈이 문 닫을 때까지(자정 무렵) 의자에서 졸다 바닥에 떨어진건 직원이

일으키고...

집에가 거의 쓰러지다시피 잠들었다가

새벽 5시경에 깨었다.

MBC에서 '킹콩을 들다'를 방영하고 있었다.

여자 대통령이 났다고 여자가 주인공인 영화를 급히 편성?

보다 엄청울었다.  너무 재미있게 봤다.  연기자들의 연기가 

좋았기에 감동이 더했는지도 모른다.  

역도 트래이닝을 많이들 했음이 짐작된다.

실화랜다...

실화인지 모르고 봤는데 실화라니 더...

근데 그날 피곤해서 혼났다.

한 마디로 개고생...

일도 힘든데다 몸 컨디션도 좋지않았고

날씨마저 엄청 추웠으니...

숙취에 잠도 적게 잤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