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하루

찰나를 영원처럼 기나긴 밤이...

~Wonderful World 2015. 9. 11. 05:40

무서워서

새벽이 왔지만

차마 해가

아니 낯달이

어느쯤에 떠다니는지

올려다

보기가 미안해서

그저 덧없는

악몽 속을 헤매듯

눈 뜨고도

눈 멀쩡해서

그저 그렇게

눈시울만

적시는 신새벽의 더딘 흐름

그건 시간이라는 타임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