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핑 시들...^~
비-레이먼드 카버(1938~1988)
~Wonderful World
2019. 3. 16. 02:19
비
레이먼드 카버(1938~1988)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이대로 종일 침대에 누워 책을
읽고 싶다는 심한 충동에 사로잡혔다.
잠시 그 마음과 싸웠다.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항복했다 비 내리는 아침에
나를 온전히 맡기기로.
이 삶을 다시 또 살게 될까?
용서 못할 똑같은 실수들을 저지를까?
그렇다, 가능성은 반반이다,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