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이십 몇년 전에 본 영화 나에게 오라를 다운 받아 다시 봤다

~Wonderful World 2020. 5. 18. 23:38

테러리스트를 감독한 김영빈님이 연출했다.  박상민의 연기는 너무 걸쭉하게 잘 했다.  캐릭터를 위해 엄청 망가지는 연기를 넉살스럽게 너무나 잘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조연으로 출연한 최민수의 연기도 최고다.  송기원 작가님의 소설 너에게 가마, 나에게 오라를 각색해서 영화화했는데,  소설과는 내용이 많이 틀리지만 훌륭하게 각색했다고 생각한다.  소설도 재미있게 읽었고, 영화도 두 번째 보는 거였지만, 대략의 줄거리만 떠오를 뿐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처음보는듯 재미있게 보았다.  걸쭉한 남도 사투리에 매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