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탐사-박철(1960~) 화성탐사-박철(1960~) 이 별 저 별 찾아 헤매다가 한줌 흙이나 만져보고 결국 이 우주에 홀로 남겨졋다는 것 홀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 세월의 끝에서 그 한 가지 깨닫게 할 하늘로 쏘아올린 인간 욕망이라니 이 거리 저 거리 날아다니는 나의 사랑, 나의 영혼 나는 오늘 어느 행성에 와 .. 시집 영진설비 돈 갖다 주기 중 2013.06.01
치골-박철(1960~) 치골-박철(1960~) 씌어진 역사를 믿지 않듯이 빛나는 사랑을 믿지 않습니다 다만 치골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름다운 그 동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남모를 작은 숲이 아니었던들 우리는 깊은 욕망와 욕망으로 영원히 욕망의 블랙홀로 사라졌겠으니 다만 그대의 치골에 감사합니다 사랑은 .. 시집 영진설비 돈 갖다 주기 중 2013.06.01
들끓고 있음의 나무-박철(1960~) 들끓고 있음의 나무-박철(1960~) 그는 요즘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젖어 있다 젖어 들끓고 있다 여동생 아파트의 15층 베란다에서도 서쪽 하늘의 별빛 아래에서도 조흥은행 방화동 지점의 소파에서도 김포로 가는 막차의 운전석 뒤에서도 그는 요즘 스러지는 것이 아니라 미쳐 있다 미쳐 들.. 시집 영진설비 돈 갖다 주기 중 2013.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