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또 이렇게 서툰 살이가...

~Wonderful World 2011. 1. 18. 02:29

기나긴 터널이라고 생각했다.

늘 제자리에서 맴돈다는 걸 왜 모르니?

처음이 끝에 닿듯이

항상 맴돌뿐인걸...

살이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먼 시간임을 알지만

찰나처럼 긴 고행일 때는

버겁다!

독이 독이 될 수 없고

약이 독이 되고

향수가 잊혀질 때

그때는 떠나야지하면서도

항싱 제자리...

꿈을 꾼다.

꿈에서조차

내가 내가 아니고

너조차 날 외면하고

난 떠나지 못해 늘 제자리.

참을만큼만 고통을 주지만

참을 수 없을 때는 눈물...

이지러진 얼굴로

거릴 나서본다.

제 각각의 살이를

살지만

늘 외면하는 우리들의 살이

내가 내가 아니듯

우리도 우리가 아니다!

항상 웃어도 항상 울어도

그 속에 감춰둔 말들...

갈 수 없는 나라.

갈 수 없는 세상.

갈 수 없는 시간.

갈 수 없는 그 곳.

나 떠나고파...

어디까지가 나의 시간이고

어디까지가 우리의 때인가

언제나 난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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