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버티게 한다. 사소한 고마움들에 보답하는 게 내 살이의 의미일런지 모른다.
여전히 허무의 늪이지만 긍정의 힘과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에 대한 믿음은 변함없다.
하지만 낙천주의자가 되기에는 세상의 이면을, 인간의 본능을,
너무 많이 알고 경험했기에 불가능하다. 내가 힘들 때 힘이 모르는 누군가 혹은
자연이 되어주던 경우를 겪었던 것처럼
나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조그만 희망의 빛이 될 수 있을까?
지나온 내 살이를 요즘들어 많이 돌아본다.
예전의 나처럼 후회를 위한 반성이 아닌 나 자신을 이해를 하는 게 이젠 나도
내 나이에 걸맞는 되짚음이 아닌가 싶다.
변명을 줄이고
오해를 줄이고
오해를 풀기 위해 말을 줄이고
모든 화근은 말에서 비롯된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말을 최대한 줄이...(이건 힘들다 간혹 내 수다(순전히 웃길라고...)를 나두 감당못할 때가 있다^^)
돌이켜보면 불같이 화를 많이도 내었더랬다.
내 마음의 불을 다스리지 못해 평상시에는 웃어 넘길들을...
참으로 미안한 이들이다. 얼마전까지도 상대를 용서치 못했는데 이제는 진정 모두 내탓이었음을...
조그만 희망이.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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