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또 방황했다. 이틀 번돈을 다 썼다. 택시비와 노래방비와 술값과 음료수와 담배...
막판에는 단골 DVD방에서 미아자키 하야오의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을 봤다.
아마도 십몇년만이에 다시 보는 거였을 거다. 대충의 줄러리는 기억이 나고 중간 중간
눈에 익은 장면들이 나오고... 한 시간 가까이 보다 곤해서 골아떨어졌다가 막판에 깨어
누구나 재미있게 본 영화의 끝은 기억하듯 나도 기억에 남아있는 앤딩은 봤다. 앤딩타이틀
이 올라갈 때 흐른는 음악이 귀에 새롭게 와 닿았다. 다른 영화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눈에 띈다. 가령 할머니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소녀가 할머니로 변한 할머니의 그 할머니다.
'귀를 귀울이면이 보고 싶었는데 없었다. 아마도 그 영화가 있었다면 잠들지 않았을 꺼다^^*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AMADEUS (0) | 2013.03.22 |
---|---|
대선 다음날 새벽에... (0) | 2012.12.26 |
방송일: 2012년 10월 19일 금요일 밤 12시 (0) | 2012.10.24 |
피에타 (0) | 2012.09.20 |
이균영님의 소설 '빙곡' (0) | 2012.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