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군도-민란의 시대를 지난 일요일 새벽에 봤다.

~Wonderful World 2014. 7. 28. 06:40

영화를 보며 홀짝이던 독한 술이 과해 반 정도 보다 골아 떨어져 알바생이 청소해야한다며 한참을 깨운 후에야 간신히 깼다.  화장실에 가서 거하게 토하고 나서야 간신히 정신을 차렸다^^

마카로니 웨스턴의 형식을 빌려 우리나라 역사와 실정에 맞게 아주 잘 버무려진 아주 잘 만든 오락영화지만 그 멧세지는 아주 무겁다.  반 정도 밖에 못봤지만 훙륭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이 액션 연기는 나무랄 데가 없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이경영이 나와 더 좋았다.  그가 등장하면 영화에 무게가 더 실린다.  곧 개봉하는 해적에도 그가 등장하는 것 같던데 그의 연기와 캐릭터가 기대된다.

 

그리고 제일 좋아던건 여러 조연과 단역들이 사투리를 너무나 감칠 맛나게 연기였다^^*

 

담에 또 봐야겠지?  북적이는 시간대에는 매너 없이 영화 보는 이들이  많아 주로 새벽에 영화를 많이(사실 시간도 그때 뿐이지만...) 보지만 다음에 이영화는 일요일 오전 시간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