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보는 두 번 봤다. 시간을 좀 두고 봤어야 했다.
두 번째 볼 때 지루해서 혼났다. 장면과 대사들이 거의 다 기억나서...
내년쯤에 다시 봐도 재미있을듯...
4등도 재미있게 봤다. 대치동 엄니들이 꼭 봐야할 듯...
시간 이탈자는 역시 믿고 보는 감독답게 연출은 물론 연기도 매우 좋았다. 끝내 날 울게 했다^^
하나와 미소시루도 재미있게 보았다. 유쾌하지 않은 주제를 시종 유머러스하게 마지막까지 잘 끌어간듯...
내 감정이 좀 서먹한 시기였는지 눈시울만 몇 번 달구다 말았다^^*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 무슨 9은 기대에 못 미쳤다. 마이클 만이 감독한 줄 알고 본 영화다, 마이클 만의 히트에 견줄 도심 액션씬이 나온다는 광고에 속았다. 줄거리도 와 닿지도 않고 영화가 너무 길게 느껴졌다. 중간에 깜빡 십여 분 졸기도 했다.^^ 액션씬은 과연 히트에 견줄만 하지만 한 번이 아닌 몇 번이 반복되니까 그마저도 긴장감이 덜 느껴졌다. 케이트 윈슬렛의 연기도 그다지...
탐정 홍길동은 오늘 열 한시 몇 분에 예매를 했다. 영화 광고를 보니 타란티노의 씬씨티가 떠오른다. 분위기만 그렇겠지?
곡성도 시간 내서 봐야할듯... 역시 믿음직한 감독이라 기대된다. 하지만 요즘 내 예민한 내면과 어울리지 않는 스릴러라서 망설이고 있다.
캡틴아메리카는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 흥행속도가 천만을 예고한다지만 아직은 꼭 보고 싶지는 않다.
아마도 조만간 볼 수도...
그밖에 철원기행도 보고 싶고 압구정 아트하우스에서 상영되는 영하들은 거진 다 꼭 보고싶은데 시간과 돈이 여의치 않을 듯...
다친 무릎 때문에 일을 못해서 여기저기 외상에다 꾼돈을 갚자면 한동안 궁핍에 시달릴 듯...
그리고 다운 받은 영화도 이제 서너 편 봤는데 언제 다 보나 하는행복한 고민을 하기도 한다.
서울 도서관에서 빌린 세권의 책도 이제 간신히 한 권 봤는데...
밀린 일들도 많다. 미룬 일들도 있지만 기다려하 하는 일들도 있다. 우선은 다친 무릎이 빨리 나아야 한다.
맨소레담으로 계속 자주 맛사지 하는 걸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아픈 동안은 자전거를 타지 말아야 하는데
날이 너무 좋고 몸이 근질거려 어쩔 수 없어 한강을 많이 나갔었다. 이제 자제할 일이다. 통증을 핑계로 술을 많이 마셨는데 이 또한 자제할 일이다. 자중자애하며 소중한 시간을 소중히 써야할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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