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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 한 사발-박규리(1960~)

~Wonderful World 2010. 7. 17. 08:04

'죽 한 사발' -박규리(1960~)

 

 

 

나도

 

언제쯤이면

 

다 풀어져

 

흔적도 없이 흐르고 흐르다가

 

그대 상처 깊은 그곳까지

 

온몸으로 스밀

 

죽, 한 사발 되랴

 

'죽 한 사발' -박규리(1960~).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