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바꾸다'-임현정(1977~)
한복 저고리를 늘리러 간 길
젖이 불어서 안 잠긴다는 말에
점원의 웃는다
요즘 사람들은 젖이란 말 안써요.
(중략)
저고리를 늘리러 갔다
젖 대신 가슴으로 바꿔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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