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박철(1960~ )
끈이 있으니 연이다
묶여 있으므로 훨훨 날 수 있으며
줄도 손길도 없으면
한낱 종잇장에 불과하리
눈물이 있으니 사랑이다
사랑하니까 아픈 것이며
내가 있으니 네가 있는 것이다
날아라 훨훨 외로운 들길,
너는 이 길로 나는 저 길로
멀리 날아 그리움에 지쳐
다시 한번돌아올 때까지
연- 박철(1960~ ).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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