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잃어버리는 것들

~Wonderful World 2020. 8. 5. 02:39

난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

내게 소중한 물건들을...

쉽게 살 수도 있는 것들도 있고,

이젠 쉽게 살 수도 없는 것들도 있고,

아예 구할 수도 없는 것들도 있다.

물건에 정을 주다니!

인간이란 참 묘하다.

지구상에 어떤 생물이, 동물이, 곤충이, 바이러스가 그러한가!

사람들은 또한 쉽게 새로운 것에 잘들 적응한다

나는 생각한다.

물건들에 정을 주는니

차라리

거미에, 벌들에, 지렁이에, 강아지에, 고양이에,

사람들에게 정을 나누는게

낫지 않을까하는 문득 이러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생각을

잠 안오는 밤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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