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설날 저녁에...

~Wonderful World 2008. 2. 7. 20:51

이번 설에도 고향에 가지 않았다.  부모님 두 분 다 돌아가신 뒤에는 잘도 건너뛴다.  큰형님에게서 걸려온 전화에다 제사에는 간다구...  늦동이에다 올해 마흔인데 장가두 경제적 독립도 못하다 보니 족하들 볼 면목두 형님들 형수들 잔소리도 듣기에는 이제...

 

내 현재 직업은 짜장면 배달이다.  손해보험도 같이 한다기엔 한 달 수입이 고작 십여만원이니...

예전에 가졌던 직업이야 수 없이 많다.  제일 오래 했던 건 대우자동차 영업사원이구

그다음 오래 해던 일은 종로서적에서 3년여 일한거구 또 잡부와 자동차 영업, 신문배달, 자동차 영업과 생보,...

현재 내가 가진 기술 중 수입이 제일 큰게 일당 배달이다.  일당 구만원...

PR도 좀 하는 편이다.  자주 쓰는 멘트들...   "맛 없으면 돈 안 받습니다.  믿으시거나 말으시거나..."

배달할 때 가끔 쓰는 멘트...  "3천5백만원입니다.  1조 받았습니다.  6천5백억 거슬러드리겠습니다."

 

나의 취미

시와 노래가사 새로로 옮겨적기, 일기 비슷한 것 적기, 음악듣기, 라디오 청취(KBS 93.1에서 10시에서 12시까지 하는 '이선영의 당신의 밤과 음악'을 즐겨드고, 쉬는 날 MBC의 '배철수의 음악캠프'도 가끔), 술 먹고 노래방에서 혼자 노래 부르기, 영화보기(TV프로그램 중 제일 좋아하는 건 MBC의 '출발 비디오 여행과 EBS의 '시네마 천국') , 책은 이제 잘 읽히지 않지만 버스나 전철에서 읽을 꺼리가 없을 때는 환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