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술취한 세상, 술취한 나...

~Wonderful World 2010. 7. 10. 21:51

산다는 건 그저

보내는 것이다.

 

산다는 건 그저

살아가는 것이다.

 

산다는 건

마냥 기다리는 것이다.

 

술을 먹어서

슬프고, 기쁘고, 고맙고, 미안하고,...

 

산다는 건 그냥

살아서 좋고

살아서 힘들고

살기가 버거울 따름이라

보내고 만나고

생각하고

그리움에 겨워

잊고

그리워할 수 조차 없는

초라한 내 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