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부당거래'와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3/1쯤 보다 나왔지만)를 보고 오늘은 헌혈 사은품으로 큰 기대없이 메가박스에 갔다가 두 시간여를 기다려 이 영화를 봤다. 한 마디로 미래묵시록이라 해야할까? 풍경은 아름다운데 내용은 비극이다. 배경음악도 아름답다. 하지만 뭔가 허전한 뭔가가 있다. 3D와 2D가 섞였는데 등장인물과 개는 2D고 비행기 건물들(건물은 어째 미니어쳐 같은 느낌이 좀 든다)과 바다와 하늘(아름답다!)은 실사같은 3D다. 내용은 너무 무겁다 못해 침울하다. 두시간여 동안 철학강의를 듣듯 좀 지루한 반면에 몰입을 이끄는 힘은 있다. 게임과 전쟁과 동심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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