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보고 싶었지만 못 본 영화와 한 참 후에 본 영화들

~Wonderful World 2010. 6. 14. 01:27

지금 쯤은 아마도 극장에서 내려왔을 '도쿄택시'가 가장 최근 개봉 영화일거다.

예전에 보고 싶은데 못 본 영화는 엄청 많다.

'간디'(감독:리차드 아텐보로[Richard Samuel Attenborough<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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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십여년 후에 재미있게 보고 내 가치관의 일부가 되었고

최근 영화는 시기를 놓치면 아예 못 보는 영화를이 많다.

편견으로 인해 영화를 미뤄 보다 나중에라도 심심풀이로 보고는

그 편견이 깨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  난 뮤지컬을 굉장히 싫어한다.

그러다 보니 뮤지컬 영화도 외면하다 '코러스 라인'('간디'를 감독하신 분이시다)을 보고

그 편견이 좀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뮤지컬 공연과 뮤지컬 영화는

일부러 찾아 보지는 않는다.

월리엄 와일러 감독의 영화는 예전에는 EBS TV에서볼 기회가 가끔 있었지만

이제는 거의 불가는하다.  봤지만 다시 보기는 더 힙든 영화도 몇편 있다.

중학교 때로 기억하는데 명절 하루인가 이틀 전에TV로 명절 '특선영화'로 '벤허'를

한참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친구에게 불려 놀러가서 친구들과 아울려 놀면서도 보던 영화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건 물론이고 그 한참 후에도 가끔 아쉬움이 남았지만 다행히 이 영화는 그후

TV 에서크리스마스 '특선영화' 와 토요일의 MBC의 '주말의 명화', KBS2의 '토요명화'에서 일요일

KBS1의 '명화극장'에서 방영이되어 그 아위움은 다행히 풀렸다.  이 감독의 영화를 시리즈로 일요일에

EBS에서 방영되기도 했지만 몇 편 본 기억은 있는데 제목도 내용도 전혀 기억이 없어 아쉬워하다...

 

 

 

 

영화와 책과 음악은 내 그 시절의 자신의 상황에 따라 느낌은 각각이다.

그래서 좋은 책과 영화와 음악은 여러번 봐도 재미가 혹는 느낌들도 각각이다.

어떤 음악들은 그 시절이 지나면 듣고 싶어도 듣기가 무척 힘들거나

아예 먼 기억의 창고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다.

어떤 책의 글은 한 구절을 내상황에 잘못 이해되어

자신의 가치관에 악영향 혹은 좋은 영황을 준다.

그게 인간의 큰 단점 중 하나다.

 

그리고 다시 영화 얘기로 돌아가서

영화에는 언제나 음악과 책을 빼 놓을 수 없다.

 

영화는 먼저 시나리오가 있기에 책이 먼저 나온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영화의 줄거리는 잊더라도 음악만은 오래도록 찿아 듣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영화의 시나리오가 먼저

책으로 나오지는 않는다.  꺼꾸로 책이 영화로

만들어지거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 책으로도

출판되는데 그건 다시 소설로 개작해서 출판된다.

영화가 종합예술이라고 하는데

이를 '짬뽕'이라는 음식이름에 비유하면 될거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음식이름을 간혹 생활에도 많이들 쓰는데

이 '짬뽕'이라는 음식에는 말 그데로 모든게 첨가되는 것들이

엄청 많다.  해물 여러가지에다 여러 채소에다 거기다 육수에다

곡식에다 여러 조미료에다 찬 것들과 미지근한 것들을 아주 센불에

단시간에 볶아서 육수(예전에는 돼지뼈를 오래 끓인 물이었다)를 붓고

엄청 센 불로 양에 따라 적당히 끓인다.

그래서 영화를 이 음식이름에 비유하면 어떨까 싶다.

요리사의 솜씨와 재료에 따라

맛은 엄청 다양하게 나온다.

여기에 재료들의 성장배경과 재조공정과 

요리사의 정성과 음식점 사람들의 정성들이 잘 조화를

이루면 훌륭한 '짬뽕'이 사람들의 입에서

그 맛을 느끼고 그 평가가 다양하게 나오는 거다.

처음 영화가 나왔을 

 

 

 

 

인간의 단점들 중 하나에 편견이 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살이가 아마도 좀 고달프거나 슬프거나 답답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편견을 가진다.  그게 어쩌면 실패라고 볼 수도 있다.

자신이 바라는 바가 되지 않으면

그 경험으로 인해 비슷한 경우를 피하려 한다.

그게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비롯되면

그 편견은 스스로의 판단착오로 인한 실패보다 더 오래도록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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