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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농담^^

술 주정의 모든 것....... ^^:: 1. 심봉사 눈뜨는형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주로 술에 취하면...... 숨겨져 있던 끼가 발산되는 형. 갑자기 탁자위에 올라가서 춤을 춘다든가.....헤드뱅잉~~~... 또는 상상도 못한 "람바다"같은 노랠 부르면서.. 흐느적 거리기두 한다...... 보조를 맞춰주다가는 혼사길이 막힐 수도 있는 무서운 경우다. 기성세대들은 넥타이를 이마에 묶거나 넥타이로 노를 젖기도 한다...-_-; 2. 상가집 아르바이트형 이 사람들은 술만 먹으면...운다... -- 우는 이유는 아무도 잘 모른다...^^ 갑자기 옆에 있는 사람이 죽었다고도 하고.... 심지여 자기가 죽기도 한다.. 이유가 있어 운다기 보다 이유를 만들어서 운다...-_-; 3. 숙취성 혼절형 술만 먹으면 자는..

유머 2022.03.12

빈자리가 필요하다 - 오규원

빈자리가 필요하다 - 오규원 빈자리도 빈자리가 드나들 빈자리가 필요하다 질서도 문화도 질서와 문화가 드나들 질서와 문화의 빈자리가 필요하다 지식도 지식이 드나들 지식의 빈자리가 필요하고 나도 내가 드나들 나의 빈자리가 필요하다 친구들이여 내가 드나들 자리가 없으면 나의 어리석음이라도 드나들 빈자리가 어느 한구석 필요하다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중에서

손님의 뒷모습을 짧게 배웅하고 나서 영주는 서점 안으로 들어섰다. 기분 좋은 느낌. 영주의 마음이 일터를 반긴다. 영주는 몸의 모든 감각이 이곳을 편안해함을 느낀다. 그녀는 더 이상 의지나 열정 같은 말에서 의미를 갖지 않기로 했다. 그녀가 기대야 하는 건 자기 자신을 몰아 붙이기 위해 반복해서 되뇌던 이런 말들이 아니라, 몸의 감각이라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그녀가 어느 공간을 좋아한다는 건 이런 의미가 되었다. 몸이 그 공간을 긍정하는가. 그 공간에선 나 자신으로 존재하고 있는가. 그 공간예선 내가 나를 소외시키지 않는가. 그 공간에선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가. 이 서점이 그런 공간이다.

책 이야기 2022.03.09

the COEX Intercontinental Seoul

이번 주 월요일(2022.02.21) 새벽 03:33에 오성급 호텔 코엑스인터컨티넨탈서울에 242,000원을 결제하고 체크인했다가 04:37에 체크아웃을 하며 객실내에서 흡연을 했다는 이유로 200,000원을 결제했다. 금연인 것을 프론트에서 알려줘서 흡연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흡연시 20만원을 내어야한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 흡연을 하려면 정문에서 30여미터나 떨어진 곳까지 가야했다. 프론트 직원이 객실로 올라가 안내된 종이 삼각 안내판을 사진을 찍어 내 폰으로 보내주었지만 그게 어디에 있었는지 조차 기억에 없었다. 그날 낮에 오전에 일이 끝났다. 아무리 생각해도 패널치치고 너무 과하다 싶어 카카오앱을 통해 대표 전화로 전화했더니 다른 곳으로 연결해 주었다. 그 분에게 그돈을 어디에 쓰냐고 물었더..

넋두리 2022.02.26

우리, 수작酬酌할까요 - 배공순

우리, 수작酬酌할까요 배공순 술은 언제부터 인간과 함께했을까. 신성한 제사에는 술을 올렸고 나라의 경사스러운 잔칫상에도 흥취를 돋우는 술잔이 있었다. 임금은 장원급제한 유생에게 어사주를 하사했고 초례청의 신랑신부도 수줍게 합환주를 나누었다. 잠시 논두렁에 앉아 쉬는 농부들도 걸쭉한 탁주 한 사발에 힘을 냈으니 예부터 사람들 곁에는 술이 빠지지 않았던 것 같다.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국제회의 테이블에도 건배주를 내놓는다. 건배는 덕담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잔을 말리듯 한 번에 마시는 것, 이른바 ‘원샷!’을 말한다. 이 건배는 고대 바이킹족이 처음 시작했고, 당시의 술잔은 대부분 아래쪽이 뾰족해 세워 둘 수 없는 탓에 한 번에 다 마신 데서 유래한 것이라 한다. 반가운 이를 만나면 맥주 한 잔쯤 나누는 것을..

퍼온 글들 2022.01.22